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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03-07 00:00:00
오늘 4세 남아의 어머니가 아이가 요즘 갑자기 심하게 말을 더듬는다고 상담을 요청해오셨습니다.
영상을 보니 아이의 말더듬 양상은 앞 글자를 반복하는 Developmental stuttering이었습니다. (내 내 내 내가..). 다른 말더듬의 양상에 비해 많이 걱정되는 형태는 아니어서
환경이 바뀌거나 다른 불안이 올라 올 만한 요소가 있었는지 체크해 보았지만 엄마의 기억으로는 별 사건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언어 치료사한테도 물어보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엄마 마음에 마냥 내버려둘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하시길래 다음과 같이 중재 방안을 드렸습니다.
1. 아이가 말을 더듬는다는 것을 인식시키지 말 것 (본인이 말을 더듬는다는 것을 인지하면 더 더듬을 수 있음)
2. 영상을 봤을 때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빨리 나오지 않아 더듬는 현상이 보이므로 처음에 뱉는 말 길게 하기 연습 (예: "내가~" "이~거")
3. 비 언어적인 요소(예: 제스쳐)를 같이 쓰기
아이가 갑자기 보이지 않던 행동을 보일 때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행동을 자꾸 못하게 막는다든지,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그냥 이런 저런 중재를 사용하게 된다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전문가나 기관과 상담하고 정확한 중재 방법을 적용한다면 생각보다 쉽게 문제해결이 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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