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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07-18 09:26:33
뭘 물어보든 뭘하자고 하든 일단 "아니야"를 외치는 아이들 있지요? 이럴 때 어떻게 적절하게 중재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아니야를 외치는 행동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아니야"라는 행동이 강화를 받는 경우: 뭔가 하자거나 하지말라거나 할 때 "아니야"를 외쳤더니 하기 싫은 것을 안해도 되거나 하고 있던 것을 계속할 수 있을 때 그 행동은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 그만 놀고 밥먹자"리고 했는데 "아니야"를 외쳤더니 "그럼 좀 더 놀고 밥먹자" 라고 그 행동을 허용하는 경우 입니다. 이럴 때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행동전 중재로 미리 알려줍니다 (예:"5분만 더 놀고 밥먹자"). 그리고 지시할 때 "이제 장난감치우고 00랑 밥먹자"(좋아하는 반찬제시) , 이 때 주의할 점은 아이가 이미 "아니야"를 외친 후에 "00(좋아하는 반찬)이랑 밥먹자"하면 안됩니다 (그 행동을 오히려 강화시켜요). 대체행동은 지시받아들이기, 혹은 정중하게 부탁하기 (공손한 목소리로 "5분만 더 놀게요"-소리지르면 안됌), 행동 후 중재로 지시를 받아들이면 좋아하는 반찬제공/받아들이지 않으면 기다리는데 그 동안 강화제에 접근하지 못하게 함-장난감도 못놀고 좋아하는 반찬도 못먹음.
2. 무조건 "아니야"를 외치는 경우: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제시했는데도 일단 "아니야"를 외친 다음 받아먹을 때 행동 전 중재로 선택을 하게 합니다(예: "아이스크림 먹을래, 고래밥먹을래?") 대체행동으로 vbmapp level2 맨드의 "예" "아니오"를 연습시킵니다.
오늘도 "아니야"를 외치는 아이때문에 머리아픈 부모님들, 우선 아이가 1번에 해당하는지 2번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적절하게 중재해보세요.
** 이 중재방법(intervention)은 모든 사례에 똑같이 적용될 수 없으며 케이스마다, 상황마다 다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